미디어 방송 시장이 본격적으로 확대될 경우 YTN한국경제TV가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

9일 메리츠증권 전상용 연구원은 "내년부터 인터넷(IP)TV 시장 규모가 연평균 81.8% 늘어나는 등 미디어 방송시장이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드라마 영화 게임 장비 등 다양한 업체들의 수혜가 기대된다.

전 연구원은 수혜폭이 가장 큰 종목으로 미디어방송 콘텐츠 업체들을 꼽았다.

케이블TV 시장 등이 확대되면서 미디어 방송 분야 광고 매출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YTN의 지난해 순익은 광고매출이 늘어나면서 전년 대비 118% 급증했다.

올해도 약 39%의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경제TV도 지난해 순익이 56억4000만원으로 40% 증가한데 이어 올해 증가율이 15% 정도일 것으로 기대된다.

전 연구원은 "내년 이후 IPTV 시장이 확대되면 그 확대폭만큼 이들 업체의 광고매출도 늘어날 것"이라며 "양사의 순익증가율이 매년 15~30%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