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간선거 민주당 압승 … 줄기세포ㆍ남북경협株 '함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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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간선거 결과 상·하원 모두 민주당이 승리하면서 국내 수혜 예상 기업들의 주가가 꿈틀거리고 있다.
하지만 다분히 심리적인 것이어서 영향이 장기간 지속되기를 기대하긴 어렵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9일 증시에선 줄기세포주와 남북 경협 관련주들이 동반 강세를 보였다.
알앤엘바이오가 11.54% 올랐고 이지바이오 미주소재 에스씨에프 등도 4% 이상 상승했다.
개성공단 입주 업체인 로만손을 비롯 대북 송전 수혜주인 선도전기 광명전기 이화전기 등도 올랐다.
미국 내 민주당이 의회를 장악한 데 따른 수혜 기대 덕분이다.
민주당은 북·미 양자 간 대화의 필요성을 강조,우리나라의 지정학적 위험이 다소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 민주당이 불치병 환자를 위해 줄기세포 연구를 지지해 온 것도 바이오 관련주들의 상승을 자극했다.
반면 국민 복지를 위해 의약품 가격 산정에 적극적으로 개입해 온 과거 성향으로 볼 때 제약사의 실적에는 악영향이 우려된다는 시각도 있다.
민주당의 보호무역주의 경향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얘기도 나왔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영향이 직접적이기보다 심리적인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조재훈 대우증권 투자전략파트장은 "시장에서 테마나 이슈가 없다 보니 미 선거를 업종과 연관해 보는 것 같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이날 국내 의약품업종은 1.59% 올라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는 모습이었다.
유욱재 삼성증권 연구위원도 "선거 결과보다 한·미 FTA 협상에 더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
하지만 다분히 심리적인 것이어서 영향이 장기간 지속되기를 기대하긴 어렵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9일 증시에선 줄기세포주와 남북 경협 관련주들이 동반 강세를 보였다.
알앤엘바이오가 11.54% 올랐고 이지바이오 미주소재 에스씨에프 등도 4% 이상 상승했다.
개성공단 입주 업체인 로만손을 비롯 대북 송전 수혜주인 선도전기 광명전기 이화전기 등도 올랐다.
미국 내 민주당이 의회를 장악한 데 따른 수혜 기대 덕분이다.
민주당은 북·미 양자 간 대화의 필요성을 강조,우리나라의 지정학적 위험이 다소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 민주당이 불치병 환자를 위해 줄기세포 연구를 지지해 온 것도 바이오 관련주들의 상승을 자극했다.
반면 국민 복지를 위해 의약품 가격 산정에 적극적으로 개입해 온 과거 성향으로 볼 때 제약사의 실적에는 악영향이 우려된다는 시각도 있다.
민주당의 보호무역주의 경향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얘기도 나왔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영향이 직접적이기보다 심리적인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조재훈 대우증권 투자전략파트장은 "시장에서 테마나 이슈가 없다 보니 미 선거를 업종과 연관해 보는 것 같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이날 국내 의약품업종은 1.59% 올라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는 모습이었다.
유욱재 삼성증권 연구위원도 "선거 결과보다 한·미 FTA 협상에 더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