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가 한 달 이상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상반기 부진했던 참치사업부문의 실적 개선과 신규 사업인 유가공부문의 본격적인 영업 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12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동원F&B는 지난달 4일 4만9700원으로 올 들어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급반등,10일에는 5만8000원까지 회복했다.

한 달여 만에 주가는 약 16% 상승했다.

참치사업의 실적 호전 기대가 주가 회복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다. 차재헌 동부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동원F&B의 참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9% 감소하는 부진을 보였다"며 "개당 1000원 이하의 저가 상품을 시장점유율 방어를 위해 '밀어내기'식으로 판매하면서 수익성도 훼손됐다"고 지적했다.

차 연구원은 "그러나 3분기부터 악성 재고를 털어내면서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 안팎,영업이익은 두 자릿수의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올해 영업이익은 260억원가량으로 작년보다 약 25% 성장할 것으로 동부증권은 내다봤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