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지만 경기에 대한 부담감으로 이달 콜금리는 동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잠시 후 9시부터 본회의를 열어 이달 콜금리 목표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전문가들은 한국은행이 부동산 시장만을 보고 통화정책을 펼 수 없다는 입장을 여러 번 밝힌 데다 경기가 본격적인 회복세를 탔다고 볼 수 없기 때문에 콜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채권 시장은 콜금리 인상에 대비한 모습입니다.

금리인상 필요성을 제기한 국정브리핑 칼럼과 청와대 비서관의 한은 방문이 알려지면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지난 6일부터 어제까지 0.16% 포인트 상승했습니다.

부동산 시장과 경기 사이에서 금리를 둘러싼 논란이 어느 때보다 뜨거워진 만큼 시장관계자들은 콜금리 발표 후 있을 이성태 총재의 발언에 더욱 주목하고 있습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