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이 '깜짝실적' 행진을 이어가고 있어 주목된다.

이 회사는 지난해 3분기 이후 벌써 5분기째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 중이다.

풍산은 3분기 매출이 465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7%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80%,279% 증가한 416억원과 489억원이었다.

외형과 수익성 모두 증권사 전망치를 크게 뛰어넘었다.

풍산은 지난해 2분기 전기동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실적이 부진했으며 증권사들은 실적 전망도 어둡다며 혹평했었다.

하지만 작년 3분기부터 전기동 가격 상승분을 제품가격에 반영한 데다 방산제품 매출 확대에 힘입어 분기마다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