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 배당株] SK가스 … 자사주 소각으로 배당매력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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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주는 전통적으로 고배당주로 인식돼왔다. 하지만 가스주들의 주가가 큰 폭 상승하면서 전반적으로 배당 매력은 크게 줄어들었다.
배당수준은 그대로인데 주가가 오르면서 그만큼 배당수익률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SK가스의 경우는 예외다. 여전히 배당 유망주로 접근해도 무방하다는 게 전문가들 평가다. 이 회사는 매년 주당 1500원 수준의 현금 배당을 해오고 있다. 물론 주가가 올 들어서만 30% 가까이 오르면서 현 주가 기준 예상 배당수익률은 3%대로 낮아졌다.
그러나 이 회사는 이익이 급증하면서 배당여력이 늘어난 데다 자사주 매입 등을 통해 주주가치를 높이고 있어 배당주로서의 매력은 여전하다. 실제 SK가스는 지난 10월27일 주가 부양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50만주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키로 결의했다.
작년 배당수준을 유지한다고 가정할 경우 이번 자사주 취득분까지 감안하면 올해 실질 예상 배당수익률은 8.7%에 달할 전망이다. 이는 가스업종 대표주 가운데 하나인 삼천리의 배당수익률(1.3%)보다 훨씬 높으며 가스업종 전체의 평균 배당수익률 3%선을 크게 웃도는 것이다.
더구나 SK가스는 지난해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5.5배로 업종 평균인 8.1배에 비해 저평가돼 있다.
PBR(주가순자산비율)도 0.6배에 불과하다.
올해 이익이 지난해보다 큰 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감안하면 저평가 매력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SK가스는 법인세 환급 등으로 지난 1분기 순이익이 48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17.5% 급증한 데 힘입어 상반기에만 순이익이 665억원으로 이미 작년 연간 순이익(559억원)을 넘어섰다. 하반기에도 이익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박정구 가치투자자문 사장은 "가스업종 전체의 올해 영업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는 것과 달리 LPG(액화석유가스)업체인 SK가스는 수요 증가로 실적이 크게 좋아질 것"이라며 "가스주 가운데 안정적인 배당투자 관점에서 접근하기에 가장 좋은 종목"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 주가는 연말 배당 기대감에다 자사주 매입을 호재로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
배당수준은 그대로인데 주가가 오르면서 그만큼 배당수익률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SK가스의 경우는 예외다. 여전히 배당 유망주로 접근해도 무방하다는 게 전문가들 평가다. 이 회사는 매년 주당 1500원 수준의 현금 배당을 해오고 있다. 물론 주가가 올 들어서만 30% 가까이 오르면서 현 주가 기준 예상 배당수익률은 3%대로 낮아졌다.
그러나 이 회사는 이익이 급증하면서 배당여력이 늘어난 데다 자사주 매입 등을 통해 주주가치를 높이고 있어 배당주로서의 매력은 여전하다. 실제 SK가스는 지난 10월27일 주가 부양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50만주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키로 결의했다.
작년 배당수준을 유지한다고 가정할 경우 이번 자사주 취득분까지 감안하면 올해 실질 예상 배당수익률은 8.7%에 달할 전망이다. 이는 가스업종 대표주 가운데 하나인 삼천리의 배당수익률(1.3%)보다 훨씬 높으며 가스업종 전체의 평균 배당수익률 3%선을 크게 웃도는 것이다.
더구나 SK가스는 지난해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5.5배로 업종 평균인 8.1배에 비해 저평가돼 있다.
PBR(주가순자산비율)도 0.6배에 불과하다.
올해 이익이 지난해보다 큰 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감안하면 저평가 매력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SK가스는 법인세 환급 등으로 지난 1분기 순이익이 48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17.5% 급증한 데 힘입어 상반기에만 순이익이 665억원으로 이미 작년 연간 순이익(559억원)을 넘어섰다. 하반기에도 이익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박정구 가치투자자문 사장은 "가스업종 전체의 올해 영업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는 것과 달리 LPG(액화석유가스)업체인 SK가스는 수요 증가로 실적이 크게 좋아질 것"이라며 "가스주 가운데 안정적인 배당투자 관점에서 접근하기에 가장 좋은 종목"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 주가는 연말 배당 기대감에다 자사주 매입을 호재로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