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닝시즌이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상장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평가됐다.

7일 CLSA증권은 코스피 지수의 상승률이 다른 아시아 주요 지수 상승률보다 낮은 것은 3분기 기업 실적이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순익이 전분기 대비 7% 증가했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줄었고 영업마진도 평균 1.1%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또 영업이익은 전망치를 2.4% 하회하고 있으며 비영업이익 증가율도 예년만 못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CLSA는 "시장의 부정적인 반응은 다소 과해 보이며 내년에는 영업마진이 지난해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내년에는 내수주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KT&G와 하이트맥주, NHN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