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7일 본회의를 열어 열린우리당 김한길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청취한다.

김 원내대표는 대표연설을 통해 북한의 핵실험에 따른 외교안보 문제와 경제활성화 및 부동산 문제, 정치권의 정계개편 논의에 대한 입장을 표명할 예정이다.

김 원내대표는 특히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 국제적 공조의 중요성을 인정하면서도, 포용정책의 기조를 훼손해선 안된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경제분야에선 정부가 서민경제 회복을 위해 조속히 경기진작 대책을 수립해 줄 것을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김 원내대표는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향후 국정운영은 안보.경제 위기관리에 집중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재차 제시한 뒤, 정계개편 논의과정에서 여당이 질서있는 모습으로 주도권을 행사할 것이라는 의지도 피력할 전망이다.

(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kom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