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화학이 3분기 실적호전과 주력제품의 수요 증가에 힘입어 6년 만의 최고가에 올랐다.

7일 국도화학은 750원(3.6%) 오른 2만1300원에 마감,6년래 최고가를 기록했다.

지난 3일 8% 급등하며 2만원을 돌파한 뒤 2만원대에 안착하는 모습이다.

주가 상승의 직접적인 배경은 3분기 실적호전이다.

3분기 영업이익은 6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74%나 증가했다.

매출과 순이익도 각각 26%,153% 늘어나 계절적 비수기인 데도 2분기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주력제품인 에폭시의 공급 부족에 따른 추가 실적 개선 기대도 크다.

유영국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내년 이후 에폭시의 수급불균형이 더 심화돼 과점적 지위를 확보한 국도화학의 실적개선 추세가 이어지고 기업가치 증가속도도 가속화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만5000원에서 3만원으로 올렸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