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 국가 간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국가 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가중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이 초래된 이유 중 하나는 역량 있는 인재를 개발하고 활용하며 투자하는 일과 관련해 국가들마다 역량이 제각각인 데다 국가라는 틀 안에서 인재와 관련된 정책이 수립되고 집행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국가들 간의 협력이 좀 더 긴밀해지면 인재의 불균형 문제가 다소나마 해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일례로 선진국의 인구 노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령화가 거의 진행되지 않은 개발도상국의 인재를 활용한다면 선진국은 인력난을,개발도상국은 인재양성 인프라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인재포럼 세 번째 세션 '글로벌 인재풀 창출을 위한 협력'은 인재와 관련된 국제협력을 긴밀히 하기 위한 제반조건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 세션에서는 '빈자(貧者)의 제왕'으로 불리는 세계은행의 최고경영자 역할을 맡고 있는 폴 울포위츠 총재가 인적자원과 관련된 국제협력의 중요성과 관련한 화상메시지를 보낼 예정이다.

본 토론에는 바바라 이싱거 OECD 교육국장과 김용익 청와대 사회정책 수석이 참여한다.

바바라 이싱거 교육국장은 인재양성을 위한 국제협력을 OECD등의 국제기구를 통해 이룰 수 있다는 내용의 주제발표를 할 예정이다.

정창영 연세대 총장은 토론의 좌장을 맡는다.

토론의 핵심은 △글로벌 인재들의 육성에 있어서 국가와 글로벌 기업들의 역할 분담문제 △인재육성과 관련된 국제협력 방안 등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