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영전자의 주가가 실적 개선을 통해 재평가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증권 노근창 연구원은 7일 "신규 진출한 무선통신부품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4분기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설 전망"이라며 목표가를 1만원에서 1만35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현 주가 대비 상승여력은 30%에 달한다.

노 연구원은 3분기 3억원에 그쳤던 무선통신사업 매출이 4분기에는 30억원으로 크게 늘어 손익분기점(2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삼영전자가 인텔의 울트라와이드밴드(UWB) 솔루션 파트너로 선정됐다는 점에서 무선통신사업부의 성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삼영전자는 최근 열리고 있는 인텔개발자포럼에 안테나와 필터 등 UWB 관련 제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인텔 UWB 제품의 출시가 내년 1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무선통신부품의 매출이 늘어날 전망이다.

한국증권은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323억원과 10억원으로 제시하고 최근 주가 강세에도 불구하고 순자산가치 대비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고 덧붙였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