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은 베네수엘라 국영 전력회사인 C.V.G 에델카에서 발주한 765kV(킬로볼트)급 초고압 변압기 4대를 수주했다고 7일 밝혔다.

이 변압기는 베네수엘라 '구리 수력발전소'의 생산전력을 수도인 카라카스 등 지역에 공급하는 데 사용된다.

효성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국내 기업으로는 765kV급 변압기의 첫 해외 수출이자 효성이 중남미로 시장을 다각화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특히 ABB 지멘스 등 해외 업체와의 공개경쟁을 통해 최종 납품업체로 선정돼 이 분야에서 높은 경쟁력을 대외적으로 입증하게 됐다고 효성은 설명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