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25개 금융사 현장조사 나서‥'이상징후' 영업점 정밀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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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금융감독원 검사역 4명이 본점 3층에 별도로 마련된 검사장에서 지점별 주택담보대출 월별 잔액 변동현황 등 주택담보대출 관련 서류 일체를 건네받아 점검에 들어갔다.
금감원은 이날 20일 정기검사가 예정돼 있는 신한은행을 제외한 국민 우리 하나 농협 기업 한국씨티 등 6개 은행의 본점에 검사역들을 파견,최근 6개월간 주택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준수 여부 등을 점검했다.
점검 대상에는 이들 7개 은행 외에도 삼성생명 교보생명 흥국생명 등 보험사 6곳,예가람 HK 교원나라를 비롯한 저축은행 12곳 등 총 25개 금융사가 포함됐다.
금감원은 1차 점검 상황을 토대로 '이상 징후'가 발견되는 영업점을 선별해 현장조사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의 현장 점검 소식이 전해지면서 금융사들은 지적 사항이 나올까봐 바짝 긴장하는 분위기다.
영업점에는 주택담보대출이 가능한지를 묻는 고객들의 문의전화가 잇따랐다.
하나은행 지점의 대출담당자는 "정부가 부동산대책을 발표한 지난 3일 대출 신청이 급증해 평소보다 많은 5건 이상이 접수됐다"면서 "특히 며칠 전 대출약정서에 서명한 고객들로부터 대출승인이 떨어졌느냐는 문의전화가 많았다"고 전했다.
은행들은 그러나 지난 6월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을 전달의 절반으로 줄일 것을 지시한 금감원의 창구지도 때와 달리 이번 현장조사는 대출업무 자체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은행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택담보대출에서 융통성을 발휘해온 2금융권은 영업 위축을 우려했다.
한 손해보험사 관계자는 "보험사로서는 자산 운용의 특별한 수단이 없는 상황에서 은행권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담보대출에 눈길을 주고 있는데 감독당국의 점검 강화로 대출영업이 위축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
금감원은 이날 20일 정기검사가 예정돼 있는 신한은행을 제외한 국민 우리 하나 농협 기업 한국씨티 등 6개 은행의 본점에 검사역들을 파견,최근 6개월간 주택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준수 여부 등을 점검했다.
점검 대상에는 이들 7개 은행 외에도 삼성생명 교보생명 흥국생명 등 보험사 6곳,예가람 HK 교원나라를 비롯한 저축은행 12곳 등 총 25개 금융사가 포함됐다.
금감원은 1차 점검 상황을 토대로 '이상 징후'가 발견되는 영업점을 선별해 현장조사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의 현장 점검 소식이 전해지면서 금융사들은 지적 사항이 나올까봐 바짝 긴장하는 분위기다.
영업점에는 주택담보대출이 가능한지를 묻는 고객들의 문의전화가 잇따랐다.
하나은행 지점의 대출담당자는 "정부가 부동산대책을 발표한 지난 3일 대출 신청이 급증해 평소보다 많은 5건 이상이 접수됐다"면서 "특히 며칠 전 대출약정서에 서명한 고객들로부터 대출승인이 떨어졌느냐는 문의전화가 많았다"고 전했다.
은행들은 그러나 지난 6월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을 전달의 절반으로 줄일 것을 지시한 금감원의 창구지도 때와 달리 이번 현장조사는 대출업무 자체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은행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택담보대출에서 융통성을 발휘해온 2금융권은 영업 위축을 우려했다.
한 손해보험사 관계자는 "보험사로서는 자산 운용의 특별한 수단이 없는 상황에서 은행권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담보대출에 눈길을 주고 있는데 감독당국의 점검 강화로 대출영업이 위축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