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다수 기업들은 남북경협을 중단하기보다는 사업을 축소하거나 현행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국내 기업 200개사를 대상으로 '북핵 문제가 경제, 기업경영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남북경협사업 중 개성공단은 88.0%의 기업이 계속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응답했고 사업을 중단해야 한다는 기업은 12%에 그쳤다고 밝혔습니다.

개성공단 사업을 유지해야 한다고 답한 기업들 중에는 '꼭 필요한 부분만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46.0%로 가장 많았고

금강산 관광사업도 현행유지나 축소유지하자는 의견이 각각 32%와 39%에 달해 중단해야 한다는 29.0% 보다는 더 많았습니다.

북한핵 사태가 기업경영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해서는 60%가 넘는 기업이 '현재 별 영향 없다'고 답했지만 응답기업의 75%가 향후 북핵사태가 악화되면 경영에 직.간접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정원기자 jw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