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근로자 月임금 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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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개성공단 내 남측 입주기업에서 일하는 근로자의 월 임금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는 미국으로부터 개성공단 근로자 임금이 핵무기 개발이나 미사일 개발용 자금으로 전용되고 있다는 의혹을 사고 있는 가운데 공개된 것이어서 주목된다.
5일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회가 북측 내각기관인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총국)으로부터 지난달 입수해 공개한 S사 재봉공들의 '생활비 계산 지불서'에 따르면 총국이 지난 9월 근로자에게 실지급한 노임은 미화로 40달러 중반에서 50달러 중반으로 50달러 안팎이었다.
임금은 평균적으로 기본노임 50달러에 연장,야간,휴일근무 노임 16.67달러가 붙은 총 66.67달러였으며 여기에 가급금 9.33달러가 가산돼 지급총액은 76달러였다.
실제 지불된 총액은 주택,의료보험료 등의 사회문화시책비 30%를 공제한 53.2달러 정도였다.
53달러는 우리 원화로 환산하면 약 5만원,북한 공식 환율(달러당 140원)로 계산하면 7400원대다.
7000원대의 임금은 북측 일반 노동자의 월 평균 임금으로 알려진 2500∼3000원보다 2∼3배 많은 수준이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
이는 미국으로부터 개성공단 근로자 임금이 핵무기 개발이나 미사일 개발용 자금으로 전용되고 있다는 의혹을 사고 있는 가운데 공개된 것이어서 주목된다.
5일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회가 북측 내각기관인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총국)으로부터 지난달 입수해 공개한 S사 재봉공들의 '생활비 계산 지불서'에 따르면 총국이 지난 9월 근로자에게 실지급한 노임은 미화로 40달러 중반에서 50달러 중반으로 50달러 안팎이었다.
임금은 평균적으로 기본노임 50달러에 연장,야간,휴일근무 노임 16.67달러가 붙은 총 66.67달러였으며 여기에 가급금 9.33달러가 가산돼 지급총액은 76달러였다.
실제 지불된 총액은 주택,의료보험료 등의 사회문화시책비 30%를 공제한 53.2달러 정도였다.
53달러는 우리 원화로 환산하면 약 5만원,북한 공식 환율(달러당 140원)로 계산하면 7400원대다.
7000원대의 임금은 북측 일반 노동자의 월 평균 임금으로 알려진 2500∼3000원보다 2∼3배 많은 수준이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