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3일 최근 주택담보대출이 급증한 25개 금융회사에 대해 오는 6일부터 2주일간 긴급 현장 점검에 착수한다고 발표했다.

주택담보대출 증가가 부동산 시장의 과열과 무관치 않다는 판단에서다.

금감원의 현장 점검을 받는 금융회사는 △은행 7곳 △저축은행 12곳 △보험사 6곳 등 모두 25개사다.

은행은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 기업 한국씨티은행,보험권에서는 삼성생명 교보생명 흥국생명 삼성화재 현대해상 동부화재 등이다.

정채웅 금융감독위원회 홍보관리관은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대출 실적을 토대로 한 체크 리스트에 의거해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주요 점검 항목은 채무 상환 능력을 감안한 대출 취급 여부,담보인정비율(LTV) 및 총부채상환비율(DTI) 적용의 적정성 여부,LTV 부당 적용 광고 등이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