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3일 한국전력에 대해 "3분기 실적은 전년동기 대비 크게 증가했으나 상반기 실적 악화를 희생으로 한 개선"이라며 "미리 예상된 결과"고 밝혔다.

최지혜 한화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실적 악화의 가장 큰 원인이 원자력 발전기 집중 예방 정비에 따른 LNG 발전량 증가였던 만큼 3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원자력 발전기 가동률이 늘어나 매출원가 부분의 절감 효과가 있었다"며 "3분기 누계로는 전년동기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평균 이자율이 2005년 4.2%에서 2006년 4.7%로 증가했기 때문에 4분기에도 이자비용은 계속 늘어나고 LG파워콤도 4분기까지 적자를 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그러나 3분기부터 원료 가격이 많이 안정되고 환율의 하락 추세가 지속된다는 점은 향후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