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통한 사이버 홍보가 기업과 개인의 마케팅툴로 활용되고 있는 가운데 인터넷 주소에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인터넷 한글주소 마이한글의 ‘한글.컴’은 한글과 한글확장이름을 그대로 사용함으로써 사용자와 등록자 모두 손쉽게 기억하고 사용토록 한 순 한글인터넷 주소이다. 예를 들어 삼성의 경우, 인터넷 주소창에 ‘삼성.컴’을 치면 곧바로 홈페이지에 연결되는 개념이다.

확장형 한글 인터넷 주소 ‘마이한글(한글.컴/마이한글.컴/www.myhangeul.com)’서비스는 오는 지난 11월 1일부터 실시간 등록을 진행 중이다.

회사의 상표/상호등록은 물론이고, 펜션, 맛집, 교육, 약국, 면세점, 한정식, 명품의류 등의 일반명사들의 등록이 하루 사이에 5,000여건에 달하고 있다. 일반인들이 굳이 상호를 알지 못하더라도 자신이 원하는 한글단어 뒤에 .컴만 치면 그 한글도메인을 갖고 있는 기업으로 연결되는 것이다. 때문에 한글이름을 먼저 등록한 기업은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얻게 되는 것이다.

또한 ‘마이한글’은 한글 인터넷 주소서비스는 물론 주소창에서 직접 메시지전송 또한 가능하다. 주문이나 상담시 주소창에 “꽃배달.컴?장미꽃 100송이 보내주세요”라고 치면 등록된 회사에 곧바로 메시지가 전달된다.
마이한글 서비스를 등록한 김성진(35.남)씨는 “선호도 높은 한글이름을 선점하여, e브랜드 홍보에 큰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11월 8일부터 한글.싸이(.블로그/.카페)에 대해서 무료등록을 실시한다. 기억하기 어렵고, 찾기 힘들었던 미니홈피 영문주소를 한글로 무료 변경해 줌으로써, 원하는 한글단어 뒤에 ‘.싸이(.블로그/.카페)’등을 입력하면 원하는 사이트로 바로 이동 가능하다.

예를 들어, 내 싸이나 커뮤니티를 방문할 경우, 주소창에 “엄지공주.싸이” 또는 “패션리더.카페”를 입력하면 되는 것이다.

이에 대해, 마이한글의 강호남 과장은 “개인이 보유한 미니홈피와 블로그 등에 전용 인터넷 주소가 부여되면 자신을 보다 쉽게 홍보하고 퍼블리즌 생활에 적극활용 할 수 있다”고 말했다

[ 한경닷컴 뉴스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