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정부 동향에 밝은 관계자들에 따르면 미 재무부는 작년 9월 동결한 BDA의 북한 자금 2400만달러에 대한 조사작업을 가능한 한 6자회담이 재개되기 전에 끝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미국은 조사 결과 위폐나 돈세탁과 관련이 없는 합법자금에 대해선 동결을 해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합법 자금은 평양에 있는 외국계 합작은행인 대동신용은행과 북한에 담배를 팔아온 BAT 자금 등이다.
한편 아사히신문은 2일 또다른 미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미국이 북한의 6자회담의 복귀 계획에도 불구하고 BDA에 취해진 금융조치를 해제할 생각은 없다고 보도했다.
뉴욕=하영춘 특파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