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 연일 신고가 … 임원들 '돈방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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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지주가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면서 김남구 한국증권 부회장을 비롯한 주요 임원들의 보유주식 평가액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2일 한국금융지주는 400원(0.89%) 내린 4만4600원에 마감했다.
지난달 18일 4만1500원에서부터 9일 연속 상승에 따른 부담으로 숨고르기를 진행 중인 것으로 분석된다.
18일 이후 상승률은 8.43%에 이른다.
한국금융지주의 최대주주는 김남구 부회장으로 20.94%(1107만여주)를 갖고 있다.
김 부회장의 부친인 김재철 동원그룹 회장(1.15%)과 모친인 조덕희 여사(0.70%) 등도 주요주주다.
이날 종가를 기준으로 김 부회장의 지분 평가금액은 4940억원으로 5000억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해 3월31일 주요 자회사인 동원증권(현 한국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합병할 때와 비교하면 3431억원(69.3%)이나 급증한 것이다.
당시 김 부회장의 평가금액은 1516억원 정도였다.
김 회장과 조 여사의 평가액도 각각 271억원,164억원으로 늘었다.
김정태 사외이사(전 국민은행장)도 한국금융지주 투자를 통해 짭짤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
김 전 행장은 지난해 5월부터 월급으로 한국금융지주 주식을 매달 사왔다.
사외이사로서 '책임경영'이라는 측면도 있지만 한국금융지주의 투자 매력을 높게 본 것이다.
김 전 행장은 지난 1일도 주식을 사 현재 1만8770주를 갖고 있다.
투자원금인 5114만원은 7374만원(평가금액)으로 불었다.
1년반 만에 44.2%의 수익을 올린 셈이다.
금액상으로 국민은행장 시절 스톡옵션 차익에 비교할 정도는 안 되지만 투자수익률에서는 이에 못지 않다.
업계 관계자는 "김 전 행장이 다시 한번 '주식투자의 귀재'임을 입증해 보였다"고 말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
2일 한국금융지주는 400원(0.89%) 내린 4만4600원에 마감했다.
지난달 18일 4만1500원에서부터 9일 연속 상승에 따른 부담으로 숨고르기를 진행 중인 것으로 분석된다.
18일 이후 상승률은 8.43%에 이른다.
한국금융지주의 최대주주는 김남구 부회장으로 20.94%(1107만여주)를 갖고 있다.
김 부회장의 부친인 김재철 동원그룹 회장(1.15%)과 모친인 조덕희 여사(0.70%) 등도 주요주주다.
이날 종가를 기준으로 김 부회장의 지분 평가금액은 4940억원으로 5000억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해 3월31일 주요 자회사인 동원증권(현 한국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합병할 때와 비교하면 3431억원(69.3%)이나 급증한 것이다.
당시 김 부회장의 평가금액은 1516억원 정도였다.
김 회장과 조 여사의 평가액도 각각 271억원,164억원으로 늘었다.
김정태 사외이사(전 국민은행장)도 한국금융지주 투자를 통해 짭짤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
김 전 행장은 지난해 5월부터 월급으로 한국금융지주 주식을 매달 사왔다.
사외이사로서 '책임경영'이라는 측면도 있지만 한국금융지주의 투자 매력을 높게 본 것이다.
김 전 행장은 지난 1일도 주식을 사 현재 1만8770주를 갖고 있다.
투자원금인 5114만원은 7374만원(평가금액)으로 불었다.
1년반 만에 44.2%의 수익을 올린 셈이다.
금액상으로 국민은행장 시절 스톡옵션 차익에 비교할 정도는 안 되지만 투자수익률에서는 이에 못지 않다.
업계 관계자는 "김 전 행장이 다시 한번 '주식투자의 귀재'임을 입증해 보였다"고 말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