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2일 LG필립스LCD에 대해 경영방침을 성장과 1등 주의에서 실리 및 수익성 중심으로 변경하는 등 수익성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노력이 진행 중이라며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김영준 연구원은 "올 3분기 대규모 적자를 고비로 영업실적이 최악의 국면을 통과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사업부간 책임경영 확립 고객 확보를 위한 협력관계 강화, 재료비 절감 노력 구체화, 수익성 중심의 투자 등 구체적인 경영 전략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올해 4분기 적자 축소에 이어 내년에는 실적 턴어라운드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현재 주가 수준에서 하락폭은 제한적이며 당분간 박스권 움직임이 유지될 수 있다"면서 목표가를 3만9000원으로 유지한다고 제시했다.

LG필립스LCD는 오전 10시 58분 현재 전날 보다 50원(0.17%) 떨어진 3만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