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메릴린치증권은 아모레퍼시픽에 대한 매수 의견을 유지한 가운데 목표주가를 50만원에서 58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메릴린치는 "올들어 프랑스와 중국을 중심으로 한 해외 매출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면서 이를 반영해 올해와 내년, 2008년 실적 전망치를 높인다고 밝혔다.

프랑스와 중국의 매출 증가율은 각각 62%와 58%에 이르며, 올해 전체 매출에서 해외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도 12.1%로 높아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수익성이 아직 확보되지는 않았으나, 내년에는 중국 사업이 손익분기점에 도달하면서 점차 나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화장품 매출도 지난해보다 11% 늘어나는 등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