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2일 대원강업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시장기대치를 대폭 하회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보유'로, 6개월 목표주가는 2만8000원에서 1만9000원으로 각각 하향조정했다.

미래 김재우 연구원은 "전체 매출의 26%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쌍용차의 노사갈등이 8월말까지 이어지면서 최악의 매출손실이 발생했다"며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80억원과 2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돼 시장 기대치를 11.3%, 95.3%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2005년도 기준 전체 매출액의 70%가량이 현대-기아차 그룹, 쌍용차에 편중돼 있어 점차 보수적인 시장 환경에 진입하고 있는 국내 완성차 업체의 현황을 고려할 때 실적전망 역시 보수적인 국면으로 진입할 것"이라며 "해외 매출처 추가 확보 노력에 별도의 공을 기울이지 않아 당분간 큰 폭의 실적개선을 기대하기 힘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