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차문화의 중흥조이며 시(詩) 서(書) 화(畵)의 달인이었던 초의선사의 다도정신을 기리는 초의문화제가 오는 4~5일 전남 해남 대흥사에서 열린다.

올해로 15회째인 초의문화제는 초의상 시상식과 초의선사 추모제,육법공양,행다 시연,초의문화예술제,어린이 차문화 교실,도서 소장전,다기·다구 소장전 등의 다양한 행사로 구성돼 대흥사 일원과 해남문화예술관 등에서 진행된다.

산사체험 새벽숲길도 마련되고 4일 오후 6시에는 달빛과 산빛이 고운 산사에서 음악회도 열린다.

또 대흥사 경내 곳곳에선 들차회가 열려 다양한 차를 시음할 수 있다.

초의상 제15대 수상자로는 최옥련 한국차문화협회 부회장과 불교전통문화원장 선혜 스님이 선정됐다.

선혜 스님은 효당 최범술 스님으로부터 차문화를 배워 석정원차회를 운영하며 차문화를 보급하고 있고,최옥련 부회장은 국내외 차문화 지도자 양성에 기여한 공로가 높이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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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