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카드가 3분기에 매출 6745억원,영업이익 2873억원을 올렸다고 1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5.9% 감소했다.

순이익도 15.1% 줄어든 3086억원에 그치는 등 수익성이 악화됐다.

증권사들의 예상치에는 근접한 수준이다.

전 분기와 비교해 외형이 소폭 줄었지만 수익은 증가세를 보였다.

취급액과 실질 회원 수도 전 분기 대비 각각 1647억원,15만명 증가한 15조2960억원과 1028만명을 나타냈다.

정상자산은 10조5352억원으로 전 분기비 3%,총상품자산은 12조298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1.4% 각각 증가했다.

하지만 실적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공개매수를 앞두고 이 회사 주가는 6만원 선에서 옆걸음질을 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최근 LG카드에 대해 "투자자들이 보유한 지분 가운데 84.6%는 공개매수를 통해 매각하고 잔여 지분 15.4%는 공개매수 후 시장가로 매각한다고 가정했을 때 투자자의 손익분기점은 6만3500원 선"이라며 "당분간 이 수준에서 박스권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