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주식투자 비중 고작 4% … 세계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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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관투자가들의 주식 투자 비중은 4%에 불과해 세계 최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동양종금증권에 따르면 우리나라 기관들은 보유 자산 중 4%를 주식에 투자하고 있으며 이는 전 세계 주요국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반면 일부 국가의 기관들은 절반 이상의 자산을 주식 투자에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영국 기관들의 경우 자산의 61%를 주식에 넣어두고 있고,호주도 주식 투자 비중이 50%에 달했다.
미국(37%) 프랑스 독일(이상 21%) 등도 20~30%대의 주식 투자 비중을 보이고 있다.
또 우리나라처럼 기관투자가의 역할이 낮은 일본 기관들의 주식 투자 비중도 13%로 한국보다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명석 동양종금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개인투자자들이 간접투자로 돌아서며 투자패턴을 점차 바꿔가고 있지만,기관은 여전히 보수적인 채권 투자에 집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환위기 당시 큰 손실을 입었던 뼈아픈 경험 때문에 주식 투자를 아예 금지하고 있는 기관도 적지 않다는 설명이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
1일 동양종금증권에 따르면 우리나라 기관들은 보유 자산 중 4%를 주식에 투자하고 있으며 이는 전 세계 주요국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반면 일부 국가의 기관들은 절반 이상의 자산을 주식 투자에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영국 기관들의 경우 자산의 61%를 주식에 넣어두고 있고,호주도 주식 투자 비중이 50%에 달했다.
미국(37%) 프랑스 독일(이상 21%) 등도 20~30%대의 주식 투자 비중을 보이고 있다.
또 우리나라처럼 기관투자가의 역할이 낮은 일본 기관들의 주식 투자 비중도 13%로 한국보다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명석 동양종금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개인투자자들이 간접투자로 돌아서며 투자패턴을 점차 바꿔가고 있지만,기관은 여전히 보수적인 채권 투자에 집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환위기 당시 큰 손실을 입었던 뼈아픈 경험 때문에 주식 투자를 아예 금지하고 있는 기관도 적지 않다는 설명이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