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일 신도리코에 대해 내년도 성장모멘텀이 유효하다며 목표주가를 6만2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민후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상반기에 개선요인이 크게 반영됐기 때문에 하반기 신도리코의 성장기조가 약화되고 있다"며 "그러나 연간 매출액은 6227억원으로 전년대비 16.2%성장이 예상되며 영업이익률도 지난해에 비해 1.5%포인트 개선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민 연구원은 "2007년에도 렉스마크사와 신규모델에 대한 장기계약, 국내 디지털복사기 시장의 교체수요, 올해 2분기부터 출하된 프린터용 소모품 수요 증가 등의 성장요인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민 연구원은 "중국공장 생산비중이 확대되면서 수출비중이 증가하고 있어 환율변동에 대한 위험 노출도가 커지고 내수경기 위축에 따른 복사기 성장 잠재력 약화는 실적에 부정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