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마케팅이 뜬다] LG그룹 ‥ 톱스타 이미지가 곧 '프리미엄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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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8일 서울 플라자호텔.LG전자가 초콜릿폰에 이어 내놓은 휴대폰 전략모델 '샤인'의 신제품 발표회가 열렸다.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의 신제품과 함께 참석자들의 눈길을 끈 건 LG전자 휴대폰 전속모델인 배우 김태희.그는 "샤인을 사용해보니 디자인도 마음에 들고 특히 메탈 소재가 새로운 느낌을 준다"며 기자들을 상대로 열띤 홍보를 펼쳤다.
LG그룹은 김태희 이영애 고현정 비 앙드레김 등 국내 거물급 스타들을 대거 기용해 적극적인 스타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이를 통해 프리미엄 제품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소비자들의 뇌리에 LG를 확실히 각인시키기 위해서다.
○제품별 스타 라인업
LG전자는 디지털TV와 휘센 에어컨은 이영애,트롬 세탁기는 이나영,싸이언 휴대폰은 김태희,엑스노트 노트북은 가수 비,디오스 주방가전은 고현정 등 제품별로 전속 모델을 기용하고 있다.
특히 LG와 오래 전부터 좋은 관계를 맺고 있는 이영애의 경우 중국 동남아 등지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드라마 대장금의 주인공으로 LG전자의 팬아시아 지역 광고모델을 맡고 있다.
지난 상반기에는 LG전자 태국법인이 대대적으로 이영애 닮은꼴 콘테스트 행사를 열기도 했다.
이영애는 또 LG화학이 올해 초 론칭한 건축자재 통합브랜드 Z:IN(지인)의 광고모델로도 기용돼 LG그룹 양대 주력계열사의 메인 모델로 자리를 확고히 하고 있다.
○스타의 특성에 맞춘 제품 마케팅
LG그룹은 단순히 톱스타를 광고에 출연시키는 것 뿐 아니라 스타의 이미지나 활동에 맞춘 마케팅을 통해 제품 이미지를 갖춰나가고 있다.
최근 4집 앨범을 발표한 가수 비는 활동 개시와 함께 자신의 뮤직비디오와 동일한 컨셉트로 LG전자 엑스노트 광고 CF를 촬영했다.
LG는 제품 광고에 비의 뮤직비디오 분위기를 차용함으로써 광고 효과가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는 9월 코어2듀오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비의 4집 앨범을 증정하는 행사도 진행했다.
LG생활건강의 얼룩제거제 OPA와 앙드레김의 만남도 이 같은 LG그룹의 전략을 잘 보여준다.
OPA의 TV CF는 수십년간 모델 제의를 고사했던 앙드레 김이 출연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촬영 전부터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앙드레 김이 유독 OPA 광고 출연을 승낙한 이유는 30여년 동안 흰색을 추구해온 그의 이미지와 프리미엄 얼룩제거제라는 이미지가 잘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다.
이번 광고의 컨셉트는 앙드레 김으로부터 나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게 LG생활건강의 설명이다.
○해외에서도 스타마케팅 한장
해외에서도 스타마케팅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 4월부터 LG전자 페루법인의 광고 모델로 나선 마리아 훌리아 만티야 가르시아(22)는 2004년 미스 페루 출신.이듬해 4월 중국 하이난도에서 열린 미스월드 대회 우승자이기도 하다.
'가르시아 효과' 덕분인지 LG전자 페루법인은 지난해 1억30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2억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다.
독일에서는 타임머신TV가 '클린스만 TV'로 불리며 축구 열기만큼 큰 주목을 받고 있다.
LG전자가 지난 5월 현지 타임머신 PDP TV 출시와 함께 독일 축구대표팀 클린스만 감독을 광고 모델로 기용했기 때문.
지난 6월 월드컵 때는 영국의 스트라이커 웨인 루니를 응원하기 위해 연인인 콜린 맥러플린이 독일로 가져간 초콜릿폰을 보고 동행 여성들 모두 초콜릿폰을 갖고 싶어 했던 일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를 두고 영국의 선데이익스프레스지(誌)는 LG 초콜릿폰이 '연예인폰'이 됐다며 맥러플린이 루니뿐 아니라 그녀의 남동생들에게도 각각 초콜릿폰을 선물했다고 보도했다.
또 맥러플린이 초콜릿폰을 든 채 외출하는 사진이 영국의 더데일리스타지(誌)에 게재되는 등 LG 초콜릿폰에 대한 인기는 가히 폭발적이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의 신제품과 함께 참석자들의 눈길을 끈 건 LG전자 휴대폰 전속모델인 배우 김태희.그는 "샤인을 사용해보니 디자인도 마음에 들고 특히 메탈 소재가 새로운 느낌을 준다"며 기자들을 상대로 열띤 홍보를 펼쳤다.
LG그룹은 김태희 이영애 고현정 비 앙드레김 등 국내 거물급 스타들을 대거 기용해 적극적인 스타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이를 통해 프리미엄 제품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소비자들의 뇌리에 LG를 확실히 각인시키기 위해서다.
○제품별 스타 라인업
LG전자는 디지털TV와 휘센 에어컨은 이영애,트롬 세탁기는 이나영,싸이언 휴대폰은 김태희,엑스노트 노트북은 가수 비,디오스 주방가전은 고현정 등 제품별로 전속 모델을 기용하고 있다.
특히 LG와 오래 전부터 좋은 관계를 맺고 있는 이영애의 경우 중국 동남아 등지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드라마 대장금의 주인공으로 LG전자의 팬아시아 지역 광고모델을 맡고 있다.
지난 상반기에는 LG전자 태국법인이 대대적으로 이영애 닮은꼴 콘테스트 행사를 열기도 했다.
이영애는 또 LG화학이 올해 초 론칭한 건축자재 통합브랜드 Z:IN(지인)의 광고모델로도 기용돼 LG그룹 양대 주력계열사의 메인 모델로 자리를 확고히 하고 있다.
○스타의 특성에 맞춘 제품 마케팅
LG그룹은 단순히 톱스타를 광고에 출연시키는 것 뿐 아니라 스타의 이미지나 활동에 맞춘 마케팅을 통해 제품 이미지를 갖춰나가고 있다.
최근 4집 앨범을 발표한 가수 비는 활동 개시와 함께 자신의 뮤직비디오와 동일한 컨셉트로 LG전자 엑스노트 광고 CF를 촬영했다.
LG는 제품 광고에 비의 뮤직비디오 분위기를 차용함으로써 광고 효과가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는 9월 코어2듀오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비의 4집 앨범을 증정하는 행사도 진행했다.
LG생활건강의 얼룩제거제 OPA와 앙드레김의 만남도 이 같은 LG그룹의 전략을 잘 보여준다.
OPA의 TV CF는 수십년간 모델 제의를 고사했던 앙드레 김이 출연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촬영 전부터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앙드레 김이 유독 OPA 광고 출연을 승낙한 이유는 30여년 동안 흰색을 추구해온 그의 이미지와 프리미엄 얼룩제거제라는 이미지가 잘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다.
이번 광고의 컨셉트는 앙드레 김으로부터 나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게 LG생활건강의 설명이다.
○해외에서도 스타마케팅 한장
해외에서도 스타마케팅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 4월부터 LG전자 페루법인의 광고 모델로 나선 마리아 훌리아 만티야 가르시아(22)는 2004년 미스 페루 출신.이듬해 4월 중국 하이난도에서 열린 미스월드 대회 우승자이기도 하다.
'가르시아 효과' 덕분인지 LG전자 페루법인은 지난해 1억30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2억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다.
독일에서는 타임머신TV가 '클린스만 TV'로 불리며 축구 열기만큼 큰 주목을 받고 있다.
LG전자가 지난 5월 현지 타임머신 PDP TV 출시와 함께 독일 축구대표팀 클린스만 감독을 광고 모델로 기용했기 때문.
지난 6월 월드컵 때는 영국의 스트라이커 웨인 루니를 응원하기 위해 연인인 콜린 맥러플린이 독일로 가져간 초콜릿폰을 보고 동행 여성들 모두 초콜릿폰을 갖고 싶어 했던 일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를 두고 영국의 선데이익스프레스지(誌)는 LG 초콜릿폰이 '연예인폰'이 됐다며 맥러플린이 루니뿐 아니라 그녀의 남동생들에게도 각각 초콜릿폰을 선물했다고 보도했다.
또 맥러플린이 초콜릿폰을 든 채 외출하는 사진이 영국의 더데일리스타지(誌)에 게재되는 등 LG 초콜릿폰에 대한 인기는 가히 폭발적이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