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결산법인인 대웅제약이 지난 2분기(7∼9월) 창사 이래 처음 분기별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놓았다.

대웅제약은 2분기 매출이 1028억원으로 전년동기 및 전분기 대비 32.62%,14.02%씩 늘어났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230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14.48%,전분기에 비해 51.53% 증가했다. 순이익은 173억원으로 전년동기 및 전분기 대비 각각 114.50%,77.87% 급증했다. 이는 대웅제약의 전문의약품 매출 중 80%가 오리지널 의약품으로 최근 영업력 강화에 따른 마케팅 효과가 주력 제품의 판매 호조로 이어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증권사들은 예상치를 웃도는 '깜짝실적'이라고 평가했다. 권해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웅제약의 성장 모멘텀이 크다"며 목표주가를 4만8000원에서 5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날 대웅제약 주가는 1.19% 오른 5만1000원에 마감됐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