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력 바이오에탄올 바이오디젤 연료전지 태양광 등 석유와 석탄을 대체할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 산업이 증시의 테마로 부각되고 있다.

30일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말 99MW에 불과했던 국내풍력 발전용량이 2012년까지 총 발전량의 1.8%인 2237MW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증시에서는 동국산업 유니슨 케이알 태웅 평산 현진소재 스페코 효성 STX엔진 등 풍력발전 설비업체들이 최근 관심종목으로 떠오르는 추세다.

경유를 대체하는 바이오디젤과 휘발유를 대체하는 바이오에탄올의 생산을 추진하는 상장사들도 꾸준히 늘고 있다.

소마시스코리아 동진에코텍 르네코 등은 바이오디젤을 생산하는 업체를 인수했거나 지분을 출자했다.

오디코프 이엔쓰리는 인도네시아에서 대규모 바이오에탄올 생산을 추진 중이다.

하이브리드 카의 상용화에 따라 연료전지 시장도 주목된다.

현대자동차는 2008년에 소나타 1만대를 하이브리드 카로 생산할 예정이다.

관련 종목으로는 리튬폴리머 전지를 생산하는 LG화학 삼성SDI와 니켈-수소전지를 만드는 세방전지,그리고 삼화콘덴서 뉴인텍 등이 꼽힌다.

태양광도 신재생에너지의 중요 분야로 부상하고 있다.

정부가 2012년까지 이 부문에 1조9000억원의 예산을 지원키로 했기 때문이다.

대한전선 하이쎌 웅진코웨이 한국코트렐 등이 태양광 관련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정부는 2011년까지 총에너지 대비 5%까지 신재생에너지 공급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관련 업체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