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액정표시장치) 모니터 및 검사장비 업체인 에스엔씨가 주미 한국대사를 역임했던 홍석현 전 중앙일보 회장의 전환사채 인수 소식에 급등세를 보였다.

30일 에스엔씨는 가격제한폭까지 뛴 181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에스엔씨는 지난 27일 전환사채(CB) 60억원을 발행키로 결정했다.

곧이어 CB 인수 대상이 홍석현 전 대사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에스엔씨가 LG가 3세 구본호씨의 투자로 급등세를 보인 '제 2의 미디어솔루션'이 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낳고 있다.

에스엔씨는 화장품 업체인 에스씨티나라가 지난 6월 주식교환을 통해 우회상장한 기업이다.

에스엔씨는 최근 사업목적에 신약개발업,유전자연구업 등을 추가해 관심을 끌었다.

홍정도씨 등 홍 전 대사의 자녀들이 에스엔씨의 지분 19.59%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