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펀드가 대안상품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인터넷 전용 해외펀드가 처음으로 선보여 주목된다.

KB자산운용은 아시아 3개국 증시에 투자하는 'KB e-한·중·일 인덱스펀드'를 11월1일부터 국민은행 인터넷뱅킹을 통해 판매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상품은 한국(코스피200) 일본(닛케이225) 중국(HSCEI·항셍중국기업주지수) 증시의 주가지수선물 및 상장지수펀드(ETF)에 각각 30%씩 분산투자하는 인덱스형 펀드다.

판매보수 및 운용보수를 포함한 총보수가 연 1.0%로 창구에서 판매하는 인덱스펀드보다 0.5%포인트 안팎 낮게 정해졌다. 또 환매기간이 영업일 기준으로 8일 이상 걸리는 기존의 해외펀드와 달리 5영업일 후에 투자금을 찾을 수 있도록 기간을 단축했다.

권문혁 KB자산운용 상품개발팀장은 "펀드매니저가 주가지수 선물 투자를 통해 환헤지를 해주는 까닭에 환 위험도 낮다"고 설명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