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 기업실적 vs 성장둔화 '힘겨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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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 뉴욕 증시는 기업 실적 호조와 경제성장률 둔화라는 상반된 재료의 힘겨루기 결과에 따라 방향성이 결정될 전망이다.
그러나 기업 실적 호조는 계속되고 있는 반면 경제성장률 둔화는 지난주 이미 노출된 재료라는 점에서 상승쪽에 무게가 실린다.
특히 이번 주 발표될 각종 경제지표도 전달보다 좋아질 전망이어서 지난주의 '3분기 경제성장률 1.6%' 충격에서 서서히 빠져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고공행진을 거듭하던 뉴욕 증시는 지난 27일 발표된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예상보다 낮은 1.6%에 그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주택경기 침체에 따른 주택 투자 감소가 성장률을 1.1%나 갉아먹은 영향이 컸다.
따라서 이런 경향이 지속될지가 우선 이번 주 주목의 대상이다.
금주 발표될 경제지표 중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11월3일 발표될 '9월 고용동향'.경기 둔화 정도를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끈다.
월가에서는 9월 중 새로 창출된 비농업부문 일자리가 12만1000개로 전달의 5만1000개보다 훨씬 늘어났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업률도 전달과 같은 4.6%로 안정됐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수준으로 발표될 경우 경기의 급속한 둔화에 대한 우려감은 어느 정도 씻을 전망이다.
이와 함께 30일 발표될 '9월 개인소비지출 동향'도 관심의 대상이다.
또 다른 관심의 대상인 공급관리자협회(ISM)의 10월 제조업지수와 서비스지수는 모두 전달에 비해 소폭 상승했을 것이라는 게 월가의 전망이다.
이 밖에 금주 발표될 경제지표로는 △10월 시카고 구매관리자협회(PMI)지수 및 10월 소비자신뢰지수(31일) △10월 자동차 판매동향 및 9월 건설지출동향(11월1일) 등이 있다.
기업 실적은 뭐니뭐니 해도 최근 주가 상승의 일등공신이다.
지난주까지 500대 기업 중 309개 기업이 실적을 발표했다.
평균 순이익 증가율은 17.4%.이런 추세라면 2004년 4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순익 증가율을 보일 전망이다.
이번 주에도 500대 기업 중 94개사가 3분기 실적을 내놓는다.
이 중 버라이즌과 프록터 앤드 갬블(P&G),타임워너,퀄컴,버거킹,벅셔해서웨이 등이 관심의 대상이다.
월가에서는 이들 기업 모두 작년 동기 수준을 웃도는 실적을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11월1일 아메리카인디언협회에서 연설할 예정인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경기에 대해 어떤 진단을 내놓을지도 주목해야 할 변수다.
뉴욕=하영춘 특파원 hayoung@hankyung.com
그러나 기업 실적 호조는 계속되고 있는 반면 경제성장률 둔화는 지난주 이미 노출된 재료라는 점에서 상승쪽에 무게가 실린다.
특히 이번 주 발표될 각종 경제지표도 전달보다 좋아질 전망이어서 지난주의 '3분기 경제성장률 1.6%' 충격에서 서서히 빠져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고공행진을 거듭하던 뉴욕 증시는 지난 27일 발표된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예상보다 낮은 1.6%에 그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주택경기 침체에 따른 주택 투자 감소가 성장률을 1.1%나 갉아먹은 영향이 컸다.
따라서 이런 경향이 지속될지가 우선 이번 주 주목의 대상이다.
금주 발표될 경제지표 중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11월3일 발표될 '9월 고용동향'.경기 둔화 정도를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끈다.
월가에서는 9월 중 새로 창출된 비농업부문 일자리가 12만1000개로 전달의 5만1000개보다 훨씬 늘어났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업률도 전달과 같은 4.6%로 안정됐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수준으로 발표될 경우 경기의 급속한 둔화에 대한 우려감은 어느 정도 씻을 전망이다.
이와 함께 30일 발표될 '9월 개인소비지출 동향'도 관심의 대상이다.
또 다른 관심의 대상인 공급관리자협회(ISM)의 10월 제조업지수와 서비스지수는 모두 전달에 비해 소폭 상승했을 것이라는 게 월가의 전망이다.
이 밖에 금주 발표될 경제지표로는 △10월 시카고 구매관리자협회(PMI)지수 및 10월 소비자신뢰지수(31일) △10월 자동차 판매동향 및 9월 건설지출동향(11월1일) 등이 있다.
기업 실적은 뭐니뭐니 해도 최근 주가 상승의 일등공신이다.
지난주까지 500대 기업 중 309개 기업이 실적을 발표했다.
평균 순이익 증가율은 17.4%.이런 추세라면 2004년 4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순익 증가율을 보일 전망이다.
이번 주에도 500대 기업 중 94개사가 3분기 실적을 내놓는다.
이 중 버라이즌과 프록터 앤드 갬블(P&G),타임워너,퀄컴,버거킹,벅셔해서웨이 등이 관심의 대상이다.
월가에서는 이들 기업 모두 작년 동기 수준을 웃도는 실적을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11월1일 아메리카인디언협회에서 연설할 예정인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경기에 대해 어떤 진단을 내놓을지도 주목해야 할 변수다.
뉴욕=하영춘 특파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