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서머타임(일광절약시간제)이 29일 오전 2시(현지시간)를 기해 일제히 해제된다.

이에 따라 하와이와 애리조나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한 미국 전역에서는 이날 오전 2시가 되면 시곗바늘을 1시로 돌려 놓아야 한다.

서머타임 해제로 한국과의 시차는 미국 워싱턴DC와 뉴욕 등 동부지역이 13시간에서 14시간으로,로스앤젤레스와 샌프란시스코 등 태평양 연안 서부지역은 16시간에서 17시간으로 늘어난다.

또한 유럽지역에서 실시되고 있는 서머타임도 29일 해제돼 한국과 EU 대부분 국가의 시차는 7시간에서 8시간으로 늘어나게 된다.

한편 미국 서머타임 기간은 내년부터 4주가량 늘어나게 될 전망이다. 2005년 미 의회에서 관련법이 개정됨에 따라 내년부터는 서머타임이 3월 둘째주 일요일에 시작돼 11월 첫째 일요일에 해제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내년 서머타임은 3월11일 시작돼 11월4일 끝난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