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엿새만에 하락..외인 매물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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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과 기관 매물에 밀려 코스피가 엿새만에 조정을 받았다.
27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4.56포인트(0.33%) 내린 1369.09로 이번주를 마감했다. 코스닥은 586.10으로 1.17포인트 밀렸다.
美 다우 지수가 4일 연속 최고치를 갈아치운데 이어 S&P500지수도 근 6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개장직후 1380선에 다가가기도 했다.
그러나 기관이 매도세로 전환되고 외국인의 팔자 강도가 점점 세지면서 주가는 하락세로 꺾였다.
개인이 1010억원 순매수에 나섰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69억원과 49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은 1174억원 매수 우위.
업종별로는 운수장비와 전기전자, 건설업 등이 1% 넘게 하락했다.
도이치뱅크가 내년 메모리 시장 전망에 대해 조심스러운 견해를 내놓은 가운데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각각 1.4%와 3.3% 내렸다. 그 외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한국전력과 현대차(2.3%), 현대중공업(3%) 등이 내렸고 국민은행과 POSCO, SK텔레콤(2.6%) 등은 강세를 탔다.
수익구조 재평가가 지속될 것이라는 호평을 받은 한국금융지주가 7일째 상승했다. 고려아연도 4% 오르며 약 5개월만에 10만원대를 회복했다. 반면 긍정적인 재료들이 주가에 이미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 LG데이콤은 나흘째 하락.
코스닥 대형주 중에서 NHN과 하나로텔레콤(1.6%), 메가스터디, 네오위즈(2%) 등이 오르고 아시아나항공(2.3%), CJ홈쇼핑, 휴맥스(2.5%)는 내렸다.
업황이 악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 DMS가 1.2% 하락했다. 실적개선에 비해 과매도됐다는 평가가 나온 코아로직은 4.8% 상승.
한국투자증권 강문성 연구원은 "기업실적에 대한 신뢰성이 축적되고 유가급등과 환율 급락이라는 악재가 겹치지 않는 한 증시의 추가 상승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기업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유지되기 위해서는 시장지표들이 긍정적으로 작용해야 하고 원달러 환율 및 원엔 환율 안정세가 중요하다고 지적.
강 연구원은 "美 경기 연착륙 기대와 무역 수지 개선 가능성을 감안할 때 달러 약세 기조의 지속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2.4원 떨어진 947.3원으로 마감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
27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4.56포인트(0.33%) 내린 1369.09로 이번주를 마감했다. 코스닥은 586.10으로 1.17포인트 밀렸다.
美 다우 지수가 4일 연속 최고치를 갈아치운데 이어 S&P500지수도 근 6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개장직후 1380선에 다가가기도 했다.
그러나 기관이 매도세로 전환되고 외국인의 팔자 강도가 점점 세지면서 주가는 하락세로 꺾였다.
개인이 1010억원 순매수에 나섰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69억원과 49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은 1174억원 매수 우위.
업종별로는 운수장비와 전기전자, 건설업 등이 1% 넘게 하락했다.
도이치뱅크가 내년 메모리 시장 전망에 대해 조심스러운 견해를 내놓은 가운데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각각 1.4%와 3.3% 내렸다. 그 외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한국전력과 현대차(2.3%), 현대중공업(3%) 등이 내렸고 국민은행과 POSCO, SK텔레콤(2.6%) 등은 강세를 탔다.
수익구조 재평가가 지속될 것이라는 호평을 받은 한국금융지주가 7일째 상승했다. 고려아연도 4% 오르며 약 5개월만에 10만원대를 회복했다. 반면 긍정적인 재료들이 주가에 이미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 LG데이콤은 나흘째 하락.
코스닥 대형주 중에서 NHN과 하나로텔레콤(1.6%), 메가스터디, 네오위즈(2%) 등이 오르고 아시아나항공(2.3%), CJ홈쇼핑, 휴맥스(2.5%)는 내렸다.
업황이 악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 DMS가 1.2% 하락했다. 실적개선에 비해 과매도됐다는 평가가 나온 코아로직은 4.8% 상승.
한국투자증권 강문성 연구원은 "기업실적에 대한 신뢰성이 축적되고 유가급등과 환율 급락이라는 악재가 겹치지 않는 한 증시의 추가 상승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기업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유지되기 위해서는 시장지표들이 긍정적으로 작용해야 하고 원달러 환율 및 원엔 환율 안정세가 중요하다고 지적.
강 연구원은 "美 경기 연착륙 기대와 무역 수지 개선 가능성을 감안할 때 달러 약세 기조의 지속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2.4원 떨어진 947.3원으로 마감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