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리 5.25% 동결 ‥ 원.달러환율 950원선 붕괴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미국 연방기금금리 동결의 여파로 원·달러 환율이 950원 선 밑으로 떨어지고 원·엔 환율 800원 선이 다시 붕괴되는 등 원화 환율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25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어 금리를 현재와 같은 연 5.25%로 동결했다.
이로써 FRB는 지난 8월부터 세 번 연속 금리를 동결했다.
FOMC는 회의 후 발표문에서 "경제 성장이 주택시장 냉각을 부분적으로 반영하면서 지속되고 있고 인플레이션 압력은 앞으로 둔화될 것"이라며 금리동결 배경을 설명했다.
FOMC는 그러나 "일부 인플레이션 위험이 잔존해 있다고 판단한다"고 밝혀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열어놨다.
이는 금리를 동결했던 지난 9월 회의 후 발표문과 비슷한 내용이다.
지난 9월 발표문과 다른 점은 "미국 경제는 전반적으로 완만한 확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문구가 삽입된 점이다.
즉 경기가 후퇴하거나 침체하기보다는 확장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혀 일부에서 점쳐온 조기 금리 인하 가능성을 차단했다.
미국의 금리동결 여파로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원 떨어진 949원70전,원·엔 환율은 2원56전 낮아진 798원82전(100엔당)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이 95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북한의 핵실험 사건(10월9일) 이후 처음이며,원·엔 환율은 올 들어 두 번째로 700원대로 하락했다.
한편 금융연구원은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동향세미나에서 내년 원·달러 평균환율을 925원으로 전망했다.
뉴욕=하영춘 특파원·현승윤 기자 hayoung@hankyung.com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25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어 금리를 현재와 같은 연 5.25%로 동결했다.
이로써 FRB는 지난 8월부터 세 번 연속 금리를 동결했다.
FOMC는 회의 후 발표문에서 "경제 성장이 주택시장 냉각을 부분적으로 반영하면서 지속되고 있고 인플레이션 압력은 앞으로 둔화될 것"이라며 금리동결 배경을 설명했다.
FOMC는 그러나 "일부 인플레이션 위험이 잔존해 있다고 판단한다"고 밝혀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열어놨다.
이는 금리를 동결했던 지난 9월 회의 후 발표문과 비슷한 내용이다.
지난 9월 발표문과 다른 점은 "미국 경제는 전반적으로 완만한 확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문구가 삽입된 점이다.
즉 경기가 후퇴하거나 침체하기보다는 확장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혀 일부에서 점쳐온 조기 금리 인하 가능성을 차단했다.
미국의 금리동결 여파로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원 떨어진 949원70전,원·엔 환율은 2원56전 낮아진 798원82전(100엔당)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이 95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북한의 핵실험 사건(10월9일) 이후 처음이며,원·엔 환율은 올 들어 두 번째로 700원대로 하락했다.
한편 금융연구원은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동향세미나에서 내년 원·달러 평균환율을 925원으로 전망했다.
뉴욕=하영춘 특파원·현승윤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