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미디어 주가가 급등했다.

CJ그룹의 역량이 총집결되면서 경쟁력 있는 온라인 음악 및 동영상 서비스 업체가 될 수 있다는 증권사의 분석 덕분이다.

26일 엠넷미디어는 1040원(13.52%) 급등한 873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서울증권은 이날 "CJ그룹은 보유하고 있는 음원 뮤직비디오 등을 온라인 등 다양한 채널로 유통시키는 것을 원하고 있다"며 "엠넷미디어에 그룹 차원의 역량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엠넷미디어는 지난 7월 메디오피아가 CJ그룹과 포이보스의 투자를 받으면서 사명을 바꿔 새롭게 출범한 회사다.

경영권은 CJ그룹이 가지고 있다.

이 증권사 최찬석 연구원은 "CJ는 엠넷미디어가 최대주주로 있는 그래텍의 '곰TV'를 통해 영화 관련 콘텐츠들을 독점적으로 유통할 것"으로 내다봤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