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전문가들은 우리 경제가 수출 호조 등으로 잠재성장 수준의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약화된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해 정부와 기업의 노력이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오늘 오전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 주재로 열린 경제동향간담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최근 우리 경제가 대체로 잠재성장 수준에 가까운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동시에 성장잠재력 확충을 당면과제로 꼽았습니다.

성장잠재력이 지난 몇 년간 약화되고 있기 때문에 정부가 민간투자 관련 규제를 획기적으로 완화하고 기업들도 수익모델 창출에 적극 노력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입니다.

최근 경제상황에 대해서도 경기종합지표와 심리지표가 하락하고 소비와 설비투자도 기대에 못미치는 등 국내경기가 불안하다는 지적도 제기됐습니다.

특히 북핵사태는 내년에도 우리 경제에 불확실성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최근 원달러 환율 움직임과 관련해서는 외환수급 상황 등과 괴리돼 원화절상 기대심리가 지속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목소리도 나타났습니다.

오늘 간담회에는 김주현 현대경제연구원장, 노성태 한국경제연구원장, 심윤수 한국철강협회 상근부회장, 이창용 서울대 교수, 진병화 국제금융센터 소장이 참석했습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