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투자증권은 25일 효성에 대해 내년부터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속화될 것이라며 목표가를 2만7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희철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실적이 당초 기대에 못미칠 것으로 보이며 이는 화섬원료 상승에 따른 원가부담 증대와 중공업 부문의 대용량 발주 지연 등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스판덱스의 업황이 빠르게 호전되면서 섬유부문의 흑자 전환이 예상되고 타이어코드의 고부가제품 매출 비중 확대 등에 힘입어 내년과 2008년에는 영업실적이 호전될 것으로 관측했다.

다만 높은 수준의 부채비율과 해외 계열사에 대한 채무보증 규모 등을 고려하면 향후 추가적 재무구조 개선 필요성은 여전히 높다고 지적했다.

투지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