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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초일류 기업의 '오너십 리포트'] (7) 르노 .. 패트릭 펠라타 수석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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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80년대 중반 사상 최악의 적자로 회사가 파산위기에 내몰리자 이런 상태로는 생존할 수 없다는 위기감이 높아졌습니다.

    당장 눈앞의 이익을 좇아 임금 인상을 주장하다간 몇년 뒤에 아예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된 것이죠."

    지난달 28일 파리국제모터쇼장에서 만난 르노의 패트릭 펠라타 수석 부회장(50)은 악명 높던 르노의 노사 관계가 개선된 배경을 묻자 이렇게 대답했다.

    펠라타 부회장은 "큰 위기를 겪고 나자 경쟁력을 높이지 않고서는 세계 시장에서 살아남기 힘들다는 자각이 근로자들 사이에 생겨나 자연스럽게 공유됐다"면서 "이 때문에 최근 10여년간 파업은 거의 없었다"고 말했다.

    사실 르노의 역사는 파업의 역사나 마찬가지다.

    1913년 첫 파업이 벌어진 이후 1980년대 중반까지 공장 불법점거와 폭력시위가 끊이지 않았다.

    그는 기업지배구조와 관련,케이스에 따라 다르겠지만 기업에서 오너 일가의 역할이 어느 정도 있을 수도 있다고 말해 가족경영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내비쳤다.

    다만 도요타나 BMW 미쉐린 등은 오너 일가가 회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면서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했고 혼다나 로레알 등은 과거 강력했던 오너의 입김이 거의 없어졌지만 여전히 글로벌 기업으로 남아 있다는 점에서 양쪽 모두 나름대로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펠라타 부회장은 경영권을 방어하기에 지분 구도가 취약하지 않느냐는 지적에 대해 "현 경영진이 주주들의 협조와 지원 속에 잘 해나가고 있는 만큼 경영권에는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현재 르노 지분은 국내외 기관투자가가 58%로 가장 많고 프랑스 정부(15.7%)와 닛산(15.0%,의결권 없음)이 뒤를 잇고 있다.

    개인투자자 비중은 5% 정도다.

    그는 르노를 100년간 지탱시켜온 기업 문화로 혁신적 기술 추구와 도전정신,친인간적 철학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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