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가 공적자금투입 금융기관과 맺은 경영정상화이행약정(MOU) 관리를 보다 철저히 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재정경제위원회 의원들은 공적자금관리위원회와 예금보험공사 국정감사를 위한 질의자료에서 예보의 우리금융에 대한 MOU 관리를 엄격히 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한나라당 엄호성 의원은 예보의 관리감독 소홀로 지난 4월 우리은행 특별격려금 지급이 이뤄졌다며 이와 같은 도덕적 해이가 재발되지 않도록 철저한 MOU 관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열린우리당 송영길 의원은 MOU 미이행 기관 임직원 제재조치 건수의 72%가 집행 내용 없이 ‘주의’로만 그쳤다며 이러한 솜방망이 처벌은 MOU 체결 금융기관들의 방만 경영을 심화시킬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예금보험공사는 업무보고 자료에서 임원 성과급 차감과 임원선입자격 제한 등 제재의 실효성을 제고해 MOU 체결 기관 경영진의 책임경영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