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란트 "이게 바로 인생 역전"‥후나이클래식 감격의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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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데뷔 후 이렇다할 성적을 올리지 못해 6개월간 골프클럽을 잡지 않음.보험모집인으로 취직했으나 실적은 제로.
골프숍에 자리를 얻어 일하기도 했지만 역시 별무신통.
대회에 나가지 않고 집에 있을 땐 아이들 통학을 시켜줘 스스로 붙인 별명이 '버스운전사'.
23일(한국시간) 끝난 미국PGA투어 후나이클래식에서 우승한 조 듀란트(42·미국)의 순탄치 않은 인생 역정이다.
명색은 프로골퍼지만 프로골퍼다운 생활을 변변히 하지 못했던 듀란트는 2001년 3월 제뉴이티챔피언십 이후 5년7개월18일 만에,대회 수로는 무려 151개 만에 우승해 주위 사람들에게 자신의 건재를 확인시켰다.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비스타의 디즈니리조트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도 아내와 아이들을 데리고 와 디즈니랜드를 구경시켜주며 '가장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했지만,그가 우승까지 하리라고 예상한 사람은 많지 않았다.
그만큼 '듀란트'라는 이름은 동료선수나 팬들에게 잊혀져가고 있었다.
그러나 듀란트는 자신의 존재를 알리려는듯 최종일 13번홀(파4) 세컨드샷을 홀 옆 10cm에 붙이는 등 7타를 줄인 끝에 4라운드합계 25언더파 263타(69·65·64·65)를 기록,통산 네 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는 감격을 누렸다.
생애 가장 많은 상금(82만8000달러)을 손에 쥔 그는 단숨에 투어 상금랭킹 29위로 뛰어오르며 2주 후 열리는 투어챔피언십 출전도 바라보게 됐다.
시즌 네 번째 '톱10'을 노렸던 최경주(36·나이키골프)는 합계 15언더파 273타(68·68·67·70)로 공동 21위를 차지했다.
상금 4만7840달러를 보탠 최경주는 시즌 상금 131만3348달러로 랭킹 68위에 머물렀다.
이에 따라 상금랭킹 30위 이내 선수만 나가는 시즌 마지막대회 투어챔피언십 출전이 어렵게 됐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
골프숍에 자리를 얻어 일하기도 했지만 역시 별무신통.
대회에 나가지 않고 집에 있을 땐 아이들 통학을 시켜줘 스스로 붙인 별명이 '버스운전사'.
23일(한국시간) 끝난 미국PGA투어 후나이클래식에서 우승한 조 듀란트(42·미국)의 순탄치 않은 인생 역정이다.
명색은 프로골퍼지만 프로골퍼다운 생활을 변변히 하지 못했던 듀란트는 2001년 3월 제뉴이티챔피언십 이후 5년7개월18일 만에,대회 수로는 무려 151개 만에 우승해 주위 사람들에게 자신의 건재를 확인시켰다.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비스타의 디즈니리조트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도 아내와 아이들을 데리고 와 디즈니랜드를 구경시켜주며 '가장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했지만,그가 우승까지 하리라고 예상한 사람은 많지 않았다.
그만큼 '듀란트'라는 이름은 동료선수나 팬들에게 잊혀져가고 있었다.
그러나 듀란트는 자신의 존재를 알리려는듯 최종일 13번홀(파4) 세컨드샷을 홀 옆 10cm에 붙이는 등 7타를 줄인 끝에 4라운드합계 25언더파 263타(69·65·64·65)를 기록,통산 네 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는 감격을 누렸다.
생애 가장 많은 상금(82만8000달러)을 손에 쥔 그는 단숨에 투어 상금랭킹 29위로 뛰어오르며 2주 후 열리는 투어챔피언십 출전도 바라보게 됐다.
시즌 네 번째 '톱10'을 노렸던 최경주(36·나이키골프)는 합계 15언더파 273타(68·68·67·70)로 공동 21위를 차지했다.
상금 4만7840달러를 보탠 최경주는 시즌 상금 131만3348달러로 랭킹 68위에 머물렀다.
이에 따라 상금랭킹 30위 이내 선수만 나가는 시즌 마지막대회 투어챔피언십 출전이 어렵게 됐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