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 선박 추적 … 다음 수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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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유엔 안보리의 금수(禁輸)대상으로 지목한 물질을 실은 것으로 추정되는 북한 선박을 추적 중이어서 어떤 곳에서 실제 검색이 이뤄질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22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이 배는 동중국해를 거쳐 남하 중이며 실린 화물에 관한 확증이 없어 공해상 검색은 어렵다는 것이다.
이 배는 20일 평양 남서쪽에 있는 남포항을 출발,말라카 해협을 거쳐 인도양으로 빠져나가는 경로를 택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화물선이 급유 등을 위해 제3국에 기항할 경우 기항지에서 검사를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 미국이 직접 할지,아니면 기항지 국가에 요청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미국은 일단 관계국들에 관련 사실을 통보하고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화물 검색이 이뤄질 경우 지난 14일 유엔이 1718호 결의를 채택한 후 첫 물리적 해상 검색 조치가 된다. 결의에는 화생방 무기 관련 물질이나 장비,재래식 무기 등을 실은 선박이 북한을 드나들 경우 관련국들이 검색해 금지된 품목의 반입과 반출을 저지하도록 하는 내용이 들어 있다.
안보리의 화물 검색에 관해선 일본이 적극적이다. 현재 해상 자위대 초계기인 P3C를 주변 수역 상공에 띄워 선박 감시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화물 검색에 관한 구체적인 실천 계획도 미국과의 조정을 거쳐 곧 확정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요미우리 신문은 22일 만약 북한 선박이 자국 영해로 접근할 경우 해상보안청 순시선을 동원해 정지시키거나 목적지 변경을 요구할 방침이다. 공격을 해오거나 도주하면 해상 자위대가 대응하기로 했다.
특히 해상 자위대가 작전 해역을 해상 교통 요충지인 쓰시마해협과 오키나와 서북방 등 2개 해역으로 나눠 각각 호위함과 초계기 등을 배치할 방침이다.
이들 해역에서 북한 화물선을 감시해 미군 등에 정보를 제공하고 검색 작업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도쿄=최인한 특파원 janus@hankyung.com
22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이 배는 동중국해를 거쳐 남하 중이며 실린 화물에 관한 확증이 없어 공해상 검색은 어렵다는 것이다.
이 배는 20일 평양 남서쪽에 있는 남포항을 출발,말라카 해협을 거쳐 인도양으로 빠져나가는 경로를 택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화물선이 급유 등을 위해 제3국에 기항할 경우 기항지에서 검사를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 미국이 직접 할지,아니면 기항지 국가에 요청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미국은 일단 관계국들에 관련 사실을 통보하고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화물 검색이 이뤄질 경우 지난 14일 유엔이 1718호 결의를 채택한 후 첫 물리적 해상 검색 조치가 된다. 결의에는 화생방 무기 관련 물질이나 장비,재래식 무기 등을 실은 선박이 북한을 드나들 경우 관련국들이 검색해 금지된 품목의 반입과 반출을 저지하도록 하는 내용이 들어 있다.
안보리의 화물 검색에 관해선 일본이 적극적이다. 현재 해상 자위대 초계기인 P3C를 주변 수역 상공에 띄워 선박 감시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화물 검색에 관한 구체적인 실천 계획도 미국과의 조정을 거쳐 곧 확정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요미우리 신문은 22일 만약 북한 선박이 자국 영해로 접근할 경우 해상보안청 순시선을 동원해 정지시키거나 목적지 변경을 요구할 방침이다. 공격을 해오거나 도주하면 해상 자위대가 대응하기로 했다.
특히 해상 자위대가 작전 해역을 해상 교통 요충지인 쓰시마해협과 오키나와 서북방 등 2개 해역으로 나눠 각각 호위함과 초계기 등을 배치할 방침이다.
이들 해역에서 북한 화물선을 감시해 미군 등에 정보를 제공하고 검색 작업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도쿄=최인한 특파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