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 레이저는 비싸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컬러 레이저 프린터를 사려면 얼마나 줘야 할까.
300만원대? 3년 전 얘기다.
100만원대? 지난해 초만 해도 이 정도는 줘야 했다.
요즘엔 이보다 훨씬 싸다.
삼성 HP 후지제록스 엡손 등이 30만원대 보급형 제품을 경쟁적으로 내놓았다.
삼성전자는 최근 30만원대 세계 초소형·초경량 컬러 레이저 프린터 'CLP300'을 선보였다.
13.6㎏으로 가볍고 크기(39.0×34.4×26.5cm)가 작아 책상에 올려놓아도 부담스럽지 않다.
예열시간은 35초로 기존 제품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한국HP의 '컬러 레이저젯 1600'은 30만원대 제품이지만 인쇄 품질과 출력속도는 전문가용 못지 않다.
컬러든 흑백이든 1분에 8장까지 인쇄할 수 있다.
컬러속도는 최고다.
또 전원을 켜자마자 출력이 시작되기 때문에 기다릴 필요가 없다.
후지제록스프린터스의 '다큐프린트 C525A'는 30만원대 컬러 레이저 프린터의 원조격이다.
올해 초 한국에서 출시된 이래 동급 컬러 레이저 프린터 중 가장 많이 팔렸다.
흑백은 분당 25장,컬러는 5장까지 출력할 수 있다.
엡손코리아의 '엡손 아큐레이저 C1100'은 가격이 40만원대로 위의 세 제품보다는 다소 비싸지만 인쇄 품질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보급형 모델이다.
인쇄속도는 분당 흑백 25장,컬러 5장으로 후지제록스프린터스 제품과 똑같다.
이 밖에 미국 렉스마크도 한국총판인 LG상사를 통해 가격이 저렴한 보급형 컬러 레이저 프린터를 한국 시장에 내놓는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프린터 시장의 중심은 잉크젯 제품에 비해 출력속도가 빠르고 가격이 낮아진 레이저 제품으로 이동하고 있다.
조사전문기업 IDC는 세계적으로 잉크젯 프린터 수요가 정체돼 올해 성장률이 0.6%에 머물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레이저 프린터는 2010년까지 매년 60% 안팎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에서도 컬러 레이저 프린터 시장은 해마다 20% 이상 고성장해 지난해 5만3000대에 달했고 올해는 22.6% 늘어난 6만5000대가 팔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국HP 관계자는 "컬러 레이저 프린터 가격이 빠른 속도로 떨어져 잉크젯 프린터와 격차가 많이 좁혀졌다"며 "컬러 레이저 프린터는 출력속도가 빠르고 인쇄품질이 좋은 데다 유지비까지 저렴해져 점점 각광받고 있다"고 말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
300만원대? 3년 전 얘기다.
100만원대? 지난해 초만 해도 이 정도는 줘야 했다.
요즘엔 이보다 훨씬 싸다.
삼성 HP 후지제록스 엡손 등이 30만원대 보급형 제품을 경쟁적으로 내놓았다.
삼성전자는 최근 30만원대 세계 초소형·초경량 컬러 레이저 프린터 'CLP300'을 선보였다.
13.6㎏으로 가볍고 크기(39.0×34.4×26.5cm)가 작아 책상에 올려놓아도 부담스럽지 않다.
예열시간은 35초로 기존 제품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한국HP의 '컬러 레이저젯 1600'은 30만원대 제품이지만 인쇄 품질과 출력속도는 전문가용 못지 않다.
컬러든 흑백이든 1분에 8장까지 인쇄할 수 있다.
컬러속도는 최고다.
또 전원을 켜자마자 출력이 시작되기 때문에 기다릴 필요가 없다.
후지제록스프린터스의 '다큐프린트 C525A'는 30만원대 컬러 레이저 프린터의 원조격이다.
올해 초 한국에서 출시된 이래 동급 컬러 레이저 프린터 중 가장 많이 팔렸다.
흑백은 분당 25장,컬러는 5장까지 출력할 수 있다.
엡손코리아의 '엡손 아큐레이저 C1100'은 가격이 40만원대로 위의 세 제품보다는 다소 비싸지만 인쇄 품질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보급형 모델이다.
인쇄속도는 분당 흑백 25장,컬러 5장으로 후지제록스프린터스 제품과 똑같다.
이 밖에 미국 렉스마크도 한국총판인 LG상사를 통해 가격이 저렴한 보급형 컬러 레이저 프린터를 한국 시장에 내놓는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프린터 시장의 중심은 잉크젯 제품에 비해 출력속도가 빠르고 가격이 낮아진 레이저 제품으로 이동하고 있다.
조사전문기업 IDC는 세계적으로 잉크젯 프린터 수요가 정체돼 올해 성장률이 0.6%에 머물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레이저 프린터는 2010년까지 매년 60% 안팎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에서도 컬러 레이저 프린터 시장은 해마다 20% 이상 고성장해 지난해 5만3000대에 달했고 올해는 22.6% 늘어난 6만5000대가 팔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국HP 관계자는 "컬러 레이저 프린터 가격이 빠른 속도로 떨어져 잉크젯 프린터와 격차가 많이 좁혀졌다"며 "컬러 레이저 프린터는 출력속도가 빠르고 인쇄품질이 좋은 데다 유지비까지 저렴해져 점점 각광받고 있다"고 말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