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시장에서 지난 5년간 업종별 시가총액 비중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유통업으로 나타났다.

반면 통신업은 시총 비중이 5년 새 3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22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유통업 시가총액 비중은 2002년 3.2%에서 올해 6.6%(10월18일 기준)로 3.4%포인트 증가했다.

이에 따라 시총 비중 순위도 2002년 8위에서 올해 5위로 뛰어올랐다.

롯데쇼핑의 연초 상장이 크게 기여했다는 지적이다. 자동차업종과 건설업종 시총 비중도 최근 5년간 각각 2.8%,2.4%포인트 늘었다.

이에 반해 통신업종 시총 비중은 5년 전엔 14.2%로 전기전자와 금융업에 이어 3위를 차지했으나,해마다 줄면서 올 들어서는 5.4%로 6위로 떨어졌다.

업종별 시총 비중은 전기전자업종이 23.7%로 부동의 1위를 지켰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