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금융 사장에 벌써부터 특정인 내정설이 나오고 있는 등 낙하산 논란이 일고 있다.

1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증권금융 사장 후보에 이두형 열린우리당 수석전문위원 등 모두 12명이 응모했다.

당초 유력후보로 거론되던 방영민 금융감독원 감사는 응모하지 않았다.

하지만 사장후보추천위원회가 열리기도 전에 이 수석전문위원의 내정설이 돌고 있어 공모제 취지를 무색케 하고 있다.

증권금융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11월10일 사장 선출을 위한 주주총회를 열기로 결정했다.

증권금융 관계자는 "사장후보추천위원회에서 차기 사장후보를 추천하면 주주들이 주주총회에서 투표를 통해 최종 선임한다"고 설명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