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미래에셋증권은 최근 북핵 사태를 극복하고 있는 국내 증시가 연중고점 돌파행진이 확산되고 있는 글로벌 증시 상승세에 동참할 것으로 판단했다.

이 증권사 황영진 연구원은 "미국 주택경기 부진에 의한 미국경기 둔화폭은 생각만큼 깊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한국 시장의 예상 EPS가 상승 전환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원달러 환율이 수급과 모멘텀 측면에서 당분간 900원대 중반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EPS 상승 전환의 한 요인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향후 전개될 국내증시 반등 국면에는 ▲ 올 하반기에 이어 내년 상반기까지 이익회복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 ▲ 최근 국내증시 반등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종목에 관심을 기울일 것을 권했다.

해당 종목으로 삼성SDILG전자, 현대모비스, 기아차, 동부화재, 코리안리, 대신증권, LG상사, LS산전, 두산인프라코어, 효성, GS 등을 꼽았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