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적인 보안업체인 안철수연구소가 3분기 실적 부진에 대한 전망이 나오면서 주가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18일 안철수연구소는 보합인 1만7550원을 기록했다.

장중엔 성장성 정체에 따른 실망매물로 1만7250원까지 하락,52주 신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현대증권은 최근 안철수연구소에 대해 3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12% 줄어든 108억원,영업이익은 전분기 수준인 30억원 내외가 될 것으로 추정했다.

안철수연구소는 현재 PC보안 제품 중심의 사업영역을 서버 및 네트워크 보안 분야로 확대하고 있다.

현대증권 이시훈 연구원은 "국내 보안시장의 한계 및 네트워크 보안분야의 경쟁심화 등으로 장기적인 성장성에 대한 불확실성 존재한다"며 "해외사업 다각화도 예상보다 부진해 성장성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말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