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프로그램 매매 덕분에 하락 하루 만에 반등했다.

18일 코스피지수는 2.96포인트(0.22%) 상승한 1354.26으로 장을 마쳤다.

북한 2차 핵실험설로 장중 하락세를 면치 못했던 지수는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장 막판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프로그램은 3000억원 이상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외국인들은 1800억원 이상 순매도해 5일 연속 '팔자' 행진을 이어갔다.

개인도 1000억원 넘게 순매도했으나 기관은 2200억원 이상 사들였다.

대형 기술주들이 외국인의 매도공세로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가 0.77% 하락해 이틀째 조정을 받았고 LG필립스LCD(-1.01%) LG전자(-5.21%) 등도 내렸다.

하이닉스는 0.13% 올라 보합세를 유지했다.

현대중공업은 수익개선 전망에 힘입어 1.89% 상승했다.

롯데쇼핑(1.16%) 신세계(2.02%) 등 유통주들도 강세였다.

벽산건설은 '장하성펀드'가 지분을 매입했다는 소문이 돌면서 상한가로 치솟았다.

반면 현대상선은 북핵 위기감 고조로 4.40% 떨어져 이틀째 약세였으며 신원(-2.73%) 남해화학 (-0.22%) 등 남북경협주들도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