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가수 '에버투' 데뷔 실패 .. 정부신뢰 먹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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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원부가 세계 최초라고 대대적으로 홍보한 로봇 연예인 '에버투-뮤즈'가 작동에 실패,정부 신뢰에 먹칠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는 당초 계획된 일정보다 산자부가 서두르면서 빚어진 해프닝으로 파악되고 있다.
18일 오후 2시 서울 코엑스 '로보월드 2006'개막식에서 노래와 춤을 선보이려던 에버투-뮤즈는 아무런 동작도 보여주지 못한 채 멍하니 서 있기만 했다.
에버투-뮤즈는 테이프 커팅이 끝난 뒤 2시20분부터 20분간 정세균 산자부 장관 등 주요 참석자들에게 '눈감아 줄게요' 등의 노래를 들려줄 예정이었다.
여기에다 전신 율동도 가미,한층 진화된 로봇 기술을 공개한다는 것이 산자부의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 로봇은 팔만 까딱했을 뿐 다른 신체는 움직이지 못햇다.
노래 역시 단 한 소절도 부르지 못했다.
산자부 관계자는 구동 실패에 대해 "시연회를 위해 로봇을 이동하는 과정에서 목을 조절하는 줄이 끊어졌다"고 해명했다.
로봇 개발을 맡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관계자는 "당초보다 에버투-뮤즈의 시연회 일정이 앞당겨졌다"고 말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
이는 당초 계획된 일정보다 산자부가 서두르면서 빚어진 해프닝으로 파악되고 있다.
18일 오후 2시 서울 코엑스 '로보월드 2006'개막식에서 노래와 춤을 선보이려던 에버투-뮤즈는 아무런 동작도 보여주지 못한 채 멍하니 서 있기만 했다.
에버투-뮤즈는 테이프 커팅이 끝난 뒤 2시20분부터 20분간 정세균 산자부 장관 등 주요 참석자들에게 '눈감아 줄게요' 등의 노래를 들려줄 예정이었다.
여기에다 전신 율동도 가미,한층 진화된 로봇 기술을 공개한다는 것이 산자부의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 로봇은 팔만 까딱했을 뿐 다른 신체는 움직이지 못햇다.
노래 역시 단 한 소절도 부르지 못했다.
산자부 관계자는 구동 실패에 대해 "시연회를 위해 로봇을 이동하는 과정에서 목을 조절하는 줄이 끊어졌다"고 해명했다.
로봇 개발을 맡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관계자는 "당초보다 에버투-뮤즈의 시연회 일정이 앞당겨졌다"고 말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